호시아이를 방문했어요
안녕하세요 타로그예요! 오늘은 꼬북이가 약 6년 동안 일한 직장에서 퇴직한 기념으로 그동안 근무하느라 고생했다고 맛있는 회를 사줬어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챙겨주니 정말 고마웠어요.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 거 같아서 좋았어요. 꼬북이랑 잠실본동에 있는 맛있는 사시미 코스요리를 먹고 왔어요. 가성비가 너무 좋고 음식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추천해드리려고 리뷰를 올려봐요. 메뉴 구성이 엄청 많은데 사진이 10장 한정이라 전부 올리지는 못했어요. 오늘의 포스팅은 잠실새내 호시아이 리뷰입니다.
호사아이 위치
잠실새내 호시아이의 위치는 서울 잠전초등학교 정문 앞에 위치해있어요. 9호선 삼전역 1번 출구에서도 가까운 편이에요.
호시아이 메뉴
저희는 모듬 사시미 세트 2-3인용 65000원을 주문했어요. 메뉴 구성에 적혀있는 것만 읽어도 다양한 메뉴가 나올 거 같다고 짐작할 수 있었어요.
처음에 나온 초고추장 베이스의 샐러드와 백김치예요. 이거랑 매콤하게 졸이신 무조림도 함께 나와요. 샐러드는 그냥 초고추장 맛으로 먹었던 거 같고 백김치는 아삭한 게 맛있어요. 무조림도 우리가 아는 그 맛이에요.
새우튀김인데 새우튀김에 새콤한 소스가 얹어져서 나왔더라고요. 저는 소스가 없는 바삭하고 두툼한 새우튀김을 더 좋아하는데.. 아무튼 꼬북이랑 하나씩 옴뇸뇸했어요.
꼬북이 최애 음식 중 하나인 간장 새우장이 나왔어요. 꼬북이는 새우 자체를 좋아하는 거 같아요.ㅋㅋ 새우가 손질되어 있어서 먹기가 편했고 청양고추의 매콤함과 간장의 짭조름한 맛이 잘 어우러진 맛이었어요. 간장 새우장이랑 식초가 뿌려진 밥과 김도 함께 나왔어요. 이건 좀 있다 모듬 사시미가 나오면 초밥을 만들어 먹으라는 느낌이었던 거 같아요.
이 메뉴들은 전부 처음 보는 조합이었어요. 위에는 구운 연어와 단호박 샐러드와 순두부 같은 식감의 무언가가 곁들여진 메뉴였어요. 신기한 조합이었지만 같이 먹어보면 부들부들한 느낌이 맛있어요. 아래는 크림치즈와 아이비 크래커, 갈치속젓이 나왔어요. 이것도 신기한 조합이지만 오묘하게 잘 어울렸던 거 같아요. 저는 이 날 갈치속젓을 처음 먹어봤는데 특유의 쿰쿰한 맛이 나서 적응이 필요했어요.
고로케도 나왔는데 두툼하고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였어요. 꼬북이랑 하나씩 옴뇸뇸했어요. 맛은 평범한 고로케의 맛이었어요.
멍게도 나왔는데요. 신선한 생물이었는지 하나도 안 비렸어요.
대망의 메인 메뉴인 모듬 사시미가 나왔어요. 모듬 사시미가 너무 화려해서 눈 호강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셰프님께서 어떻게 꾸밀까 고민하셨던 흔적이 보이는 거 같아요. 아 이건 사진을 무조건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광어 연어 참치 등 다양한 어종이 나오고 숙성회로 나와요.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소라 옆에 귀한 꽃새우도 나오고요. 연어도 있고 돔 종류로 보이는 생선도 있었어요. 이 날은 특히 참치가 엄청 기름졌던 거 같아요. 숙성회라 회가 더 맛있었어요.
모듬 쌈채소도 나왔는데요. 해초, 미나리, 배추, 깻잎, 미역, 무가 나오고요. 일반 쌈장과는 비주얼이 다른 집된장 같아 보이는 특별한 쌈장이 함께 나와요. 위에 모듬 사시미와 함께 싸 먹으니 맛있어요.
마지막으로는 고등어 구이가 나왔어요. 고등어가 크기도 큼직하고 실하고요. 기름이 자글자글한 게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비리지 않고 살도 튼실한 게 맛있어요. 꼬북이는 고등어 눈알을 쏙 파먹더라구요.ㅋㅋ
총평
잠실새내 호시아이는 귀한 손님이 오시면 대접하기 좋은 음식점인 거 같아요. 대접하는 느낌이 확실하지만 가성비도 좋아서 더더욱 만족스러웠어요.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호시아이&숙성회&사시미&모듬회&해산물&잠실새내&신천&잠실본동&삼전역&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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